국제정세

가자 경찰서를 덮친 드론 미사일 4발

이스라엘 드론이 가자 북부 자발리야의 하마스 경찰 초소에 미사일 4발을 쐈다. 사망자 수는 7명과 8명으로 엇갈리고, 같은 날 남부에서는 10세 소년이 총에 맞아 숨졌다.

#이스라엘#가자지구#중동

7월 14일 오후, 가자지구 북부 자발리야의 한 시장. 사람들이 오가는 초소 위로 드론 한 대가 떠 있었다. 목격자들은 그 드론이 초소를 향해 미사일 4발을 쐈다고 전했다.

초소는 하마스 산하 경찰이 쓰던 곳이었다. 잠시 뒤 그 안에서 여러 명이 숨졌다. 휴전 중이라던 땅에서 경찰 초소가 통째로 무너졌다.

무슨 일인가

시장 옆 초소가 표적이 됐다

공격 장소는 자발리야 시장 인근이다. 하마스 산하 가자 경찰이 쓰던 초소였다. 목격자들은 이스라엘 드론이 이 초소에 미사일 4발을 발사했다고 전했다.

이스라엘군 관계자는 해당 지역에서 공습을 벌인 사실을 확인했다. 그러면서 자신들이 타격한 대상은 “테러리스트”라고 밝혔다.

하마스가 운영하는 가자 내무부는 정반대로 말했다. 이번 공격을 경찰 인력에 대한 “학살”이라고 규탄했다.

사망자 수부터 엇갈린다

숨진 사람이 몇 명인지조차 확인이 갈린다. 한쪽 집계는 “최소 7명”이다. 선임 경찰 간부 1명이 포함됐다고 했다.

다른 집계는 “최소 8명”이다. 경찰 인력 6명, 초소장, 여성 경찰관 1명, 그리고 민간인 1명이 숨졌다는 것이다.

같은 초소, 같은 공격인데 사망자 수가 7명과 8명으로 갈린다. 그만큼 가자 현장의 정보는 교차 확인이 어렵다. 이 기사도 두 수치를 모두 적어 둔다.

같은 날, 남부에서도 사람이 죽었다

이날 죽음은 자발리야 한 곳이 아니었다.

남부 칸유니스에서도 별도의 공습이 있었다. 남성 1명이 숨지고 3명이 다쳤다. 이스라엘군은 이 공습에서 “하마스 조직원”을 타격했다고 밝혔다.

인근 라파에서는 더 어린 희생자가 나왔다. 10세 소년 무아타즈 아부 샤르가 총격으로 숨졌다고 의료진이 전했다. 이 사건에 대해 이스라엘군은 아직 아무 말도 내놓지 않았다.

이날 가자지구 전역에서 숨진 사람은 모두 11명으로 집계됐다.

이 사건의 배경

역사적 배경

이 충돌의 뿌리는 2023년 10월 7일로 거슬러 올라간다. 이날 하마스가 이스라엘 남부를 기습했다. 약 1,200명이 숨지고 251명이 인질로 끌려갔다.

이스라엘은 곧바로 가자지구에서 대규모 군사작전에 들어갔다. 가자 보건부 집계로 그 뒤 7만 3,000명이 넘게 숨졌다. 부상자는 17만 명을 넘어섰다.

숨진 초소장의 이름도 이 배경 위에 놓인다. 이번 공습으로 목숨을 잃은 모하메드 마르완 살렘 대령은 자발리야 지역 경찰 초소를 책임지던 인물이다. 가자 내무부는 그를 비롯한 여러 경찰관이 숨졌다고 밝혔다.

이해관계 구도

핵심은 하마스 산하 경찰의 성격이다. 이 경찰은 가자지구의 치안을 담당하는 조직이다. 이번에 무너진 초소도 그 일부였다.

문제는 이스라엘이 이 조직을 어떻게 보느냐다. 이스라엘은 하마스 경찰을 테러 조직의 일부로 간주한다. 그래서 타격 대상으로 삼는다. 한쪽에는 동네 치안을 맡은 경찰이고, 다른 쪽에는 테러 조직의 하부다. 같은 초소를 두고 두 진영의 정의가 정면으로 부딪친다.

왜 지금 벌어졌나

2025년 10월, 가자지구에 휴전이 발효됐다. 총성이 멈춰야 할 시점이었다.

그런데 공습은 끊이지 않았다. 이스라엘군은 휴전 이후에도 가자지구에서 정기적으로 공습을 이어왔다고 전해졌다. 이번 자발리야 공격도 그 연장선에 있다.

양측은 서로를 향해 “거의 매일 휴전을 위반한다”고 비난해왔다. 자발리야, 칸유니스, 라파에서 하루에 잇따라 사람이 죽자, 휴전이 실제로 지켜지고 있는지에 대한 의문이 다시 커졌다.

Q&A로 짚어보기

Q1. 정확히 몇 명이 숨진 건가

확인이 갈린다. 한쪽은 “최소 7명”(선임 간부 포함), 다른 쪽은 “최소 8명”(경찰 6명, 초소장, 여성 경찰관, 민간인 1명)이라고 밝혔다. 두 수치 모두 검증된 단일 숫자가 아니다. 그래서 “7명에서 8명 사이” 정도로 이해하는 게 정확하다.

Q2. 이스라엘은 왜 경찰서를 쳤나

이스라엘군은 이 지역에서 “테러리스트”를 타격했다고 밝혔다. 하마스 산하 경찰을 테러 조직의 일부로 보기 때문이다. 반면 가자 내무부는 치안을 맡은 경찰 인력을 노린 “학살”이라고 반박한다. 같은 대상을 두고 규정이 정반대다.

Q3. 지금은 휴전 중 아니었나

맞다. 2025년 10월 가자지구에 휴전이 발효됐다. 그러나 실제로는 공습과 충돌이 이어지고 있다. 양측 모두 상대가 휴전을 거의 매일 위반한다고 비난하는 상황이다.

Q4. 같은 날 죽은 10세 소년은 누구인가

남부 라파에서 총격으로 숨진 무아타즈 아부 샤르다. 의료진이 그의 사망을 전했다. 이 사건에 대해 이스라엘군은 아직 논평하지 않았다. 민간인 피해에 대한 우려가 커지는 대목이다.

Q5. 휴전 이후 지금까지 얼마나 죽었나

가자 보건부 집계로 휴전이 발효된 뒤에도 이스라엘 공격으로 최소 1,110명이 숨졌다. 반대로 이스라엘군은 팔레스타인 측 공격으로 자국 군인 4명이 숨졌다고 밝혔다. 양측 모두 피해를 입었다고 주장한다.

양측의 시각

이번 공습을 보는 눈은 진영에 따라 정면으로 갈린다.

이스라엘, 친이스라엘 측의 시각

이스라엘은 이번 공습을 대테러 작전으로 규정한다.

핵심 논리는 표적의 성격이다. 이스라엘군은 자발리야 공습에서 “테러리스트”를, 칸유니스 공습에서 “하마스 조직원”을 타격했다고 밝혔다. 하마스 경찰을 테러 조직의 일부로 보는 이상, 이는 정당한 군사 목표라는 것이다.

휴전 위반 논란에도 반박한다. 이스라엘은 팔레스타인 측 공격으로 자국 군인 4명이 숨졌다고 밝혔다. 휴전을 깨는 쪽이 자신들만이 아니라 양쪽 모두라는 주장이다.

팔레스타인, 비판적 측의 시각

반대편은 이번 공격을 경찰 인력에 대한 “학살”로 본다.

하마스가 운영하는 가자 내무부는 이번 공습을 강력히 규탄했다. 숨진 이들이 치안을 맡던 경찰이라는 점을 강조한다. 가자 보건부는 휴전 발효 이후에도 이스라엘 공격으로 최소 1,110명이 숨졌다며, 휴전이 사실상 지켜지지 않는다고 주장한다.

같은 날 라파에서 숨진 10세 소년도 이들의 근거다. 이스라엘군이 이 사건을 아직 해명하지 않은 채 남겨두면서, 민간인 피해에 대한 책임 문제가 함께 제기된다. 대테러 작전이라는 설명 뒤에 열 살 아이의 죽음이 답을 못 얻고 남았다.

전망: 왜 중요한가

지켜볼 지점은 세 가지다.

첫째, 사망자 수의 최종 확인이다. 지금은 7명과 8명이 맞선다. 시간이 지나 어느 수치로 정리되는지, 그리고 민간인이 몇 명 포함됐는지가 이번 공습의 성격을 가른다.

둘째, 라파 소년 사건에 대한 이스라엘군의 입장이다. 침묵이 이어질지, 해명이 나올지가 관건이다. 민간인 피해를 둘러싼 책임 논쟁의 향방이 여기 걸려 있다.

셋째, 휴전의 실효성이다. 2025년 10월 발효된 휴전은 지금 이름만 남았다는 비판을 받는다. 하루에 자발리야, 칸유니스, 라파에서 잇따라 사람이 죽은 이날의 기록이, 휴전이 얼마나 버틸 수 있는지를 가늠하는 잣대가 된다.

📎 참고 소스

이 기사는 아래 2개 보도를 교차 확인해 종합했습니다. 국제정세 기사는 해외 언론만 참고합니다.

  1. BBC World Israeli strike on police post in north Gaza kills seven, officials say
  2. Al Jazeera Israeli attack on north Gaza police station kills eight